최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원전 협력 이슈가 커지고 있는데, 과연 지금이 원전 관련주에 투자할 타이밍일까요? 막연한 뉴스 속에서 어떤 기업이 실제 수혜를 받을지 몰라 망설이셨다면,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2025년 5월, 미국이 2030년까지 대형 원자력발전소 10기를 착공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원전 산업에 대한 관심이 다시 급등하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검증된 정보와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목할 만한 원전 관련주를 정리하고, 미국과의 협력 흐름 속 수혜 가능성을 분석해보겠습니다.
미국·한국 간 실질 협력 진행 상황부터 종목별 포인트, 향후 SMR 시장까지 핵심 내용만 알기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원전 관련주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
올해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현재 대비 4배 확대하고, 2030년까지 대형 원전 10기를 착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대규모 확장 계획이 나왔지만, 미국은 지난 20년간 대형 원전 건설 경험이 거의 없으며,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예산 초과와 공사 지연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그 결과, 건설 경험과 공급망 역량이 풍부한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커졌고, 이에 따라 원전 관련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원전 시장, 실제 얼마나 클까?
항목 | 내용 |
대형 원전 착공 계획 | 2030년까지 10기 (약 100조원 규모) |
장기 목표 |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량 4배 확대 |
SMR(소형모듈원자로) 예상 시장 | 약 3,500억 달러 규모 (약 368조원) |
한국 기업의 역할 | 기자재 공급, 시공, 운영 등 전방위 참여 |
이 수치는 단순 추정이 아니라, 미국 행정명령과 관련 기업 MOU, 산업부 공식 브리핑 등에서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실제 협력, 어디까지 왔을까?
2025년 8월,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엑스에너지(X-energy), AWS, 한수원 등과 함께 SMR(소형모듈원자로) 분야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 MOU는 단순한 기술 교류가 아니라, 설계, 공급망, 건설, 투자 협력 등 전방위 파트너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민간 에너지 개발사 페르미 아메리카와도 협력해, 텍사스 지역에서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11GW 규모 전력 인프라 사업에 SMR을 포함한 원전 기술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는 공식 보도자료와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기반한 내용으로, 원전 관련 산업이 단순한 이슈 테마가 아닌, 실질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중요한 근거입니다.
원전 관련주, 주목할 만한 종목은?
최근 수혜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대표 원전 관련주는 아래와 같습니다.
기업명 | 핵심 포인트 |
두산에너빌리티 | 엑스에너지·페르미아메리카와 협약, SMR 기자재 공급 핵심 |
한전기술 | 원전 설계 전문, 미국 진출 가능성 부각 |
한전KPS | 원전 정비 핵심 기업, 유지보수 시장 수혜 |
우리기술 | SMR 제어계통 기술 보유, 소형 원전 특화 |
보성파워텍 | 원자로 주요 부품 제작 경험, 기자재 공급망 포함 |
대형 건설사인 현대건설, 삼성물산도 해외 원전 시공 경험과 인프라 역량을 바탕으로 수혜 가능성이 높은 간접 관련주로 분류됩니다.
SMR, 앞으로의 성장 키워드
SMR(소형모듈원자로)는 기존 대형 원전에 비해 안전성과 설치 유연성이 뛰어나, 탄소중립 시대의 대안 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SMR은 2030년부터 상용화가 본격화될 예정이며,
-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368조 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 미국은 테라파워, 뉴스케일파워 등 강력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지만, 한국과의 기술 협력도 점차 확대되고 있어요.
국내 기업들은 기술 자체보다 기자재 공급·시공 역량에서 우위를 갖고 있어, 실질적 수혜 가능성이 높은 구조입니다.
미국과의 협력이 중요한 이유
웨스팅하우스(WEC)는 미국 내 유일한 원전 기술 보유 기업이지만, 실제 건설 역량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반면 한국은 두산, 한전기술, 한수원 등을 중심으로, 현재도 다수의 원전을 건설·운영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따라서, 미국이 원전을 확대하려면 한국 기업과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게 업계의 중론입니다.
투자 포인트와 유의사항
단기 뉴스에 따라 원전 관련주가 급등락을 반복할 수는 있지만, 핵심은 실질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구조적 참여 여부입니다. 아래 기준으로 점검해보세요.
- ✔️ 미국 프로젝트 관련 MOU 체결 여부
- ✔️ 기자재 공급망에 포함돼 있는지
- ✔️ SMR 관련 기술 또는 협력 이력
- ✔️ 실적과 현금흐름 기반의 안정성
이와 같은 기준을 바탕으로 종목을 선별하면, 단순 테마주가 아닌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며: 원전 관련주는 이제 구조적 산업 전환의 중심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면, 원전 관련주는 더 이상 단기 테마주가 아닙니다.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 에너지 안보 이슈, 그리고 미국의 대형 원전 착공 계획까지 맞물리며, 장기적 구조 전환 속 수혜가 예상되는 산업군으로 자리잡고 있어요.
다만 모든 기업이 수혜를 받는 건 아니기에, 실질적 협력 기반과 기술력 보유 여부를 중심으로 투자 판단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