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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K하이닉스 美 규제 강화 확정…中공장 영향과 대응 총정리

by 머니스트릿 2025.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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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K하이닉스, 어떤 결정이 내려졌나?

최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에서 운영 중인 반도체 공장에 미국산 장비를 공급하기 위해 앞으로는 건별로 허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검증된 최종 사용자(Verified End User, VEU)’로 지정되어 별도 절차 없이 장비 반입이 가능했지만, 이 지위가 2025년 9월 2일 관보에 게재되고 120일 후인 2026년 1월부터 폐지됩니다.

 

이는 삼성과 SK하이닉스 모두에게 공급망 측면에서 새로운 과제를 안기는 결정입니다.

 

 

왜 이런 변화가 생긴 걸까?

미국은 2022년부터 중국의 반도체 기술 확보를 견제하기 위해 첨단 장비 수출을 규제해왔습니다.

 

당시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예외를 두었지만, 이번에 그 예외가 철회된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동일한 조건에서의 기술 경쟁 환경 조성"이라는 설명을 덧붙였으며, 중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견제하겠다는 정치적·경제적 의도가 포함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바뀌는 규제, 어떤 차이가 있나?

항목 변경 전 변경 후
허가 방식 VEU로 포괄허가 건별 개별 허가 필요
적용 시점 즉시 적용 아님 2026년 1월경 시행 예정
대상 삼성 시안, SK하이닉스 우시·다롄 동일
영향 공급 안정성 확보 공급망 지연 및 유연성 저하 우려

 

이처럼 행정적인 승인 절차가 추가되면, 장비 업그레이드나 유지보수가 즉각적으로 이뤄지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다만, 미국 정부는 VEU 제도 자체를 폐지한 것은 아니며, 특정 기업만 제외한 상황입니다.

 

 

삼성전자, 어떤 공장이 영향을 받을까?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 대규모 낸드플래시 공장을 운영 중이며, 중국 내 후공정 생산시설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당 공장은 낸드 수요에 따라 생산 유연성이 매우 중요한데, 이번 규제 변화는 장비 업그레이드 시기와 대응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장비가 노후되었을 경우 빠른 교체가 어렵다면,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SK하이닉스, 타격은 어느 정도일까?

SK하이닉스는 우시 D램 공장과 다롄 낸드 공장, 그리고 충칭 패키징 라인을 운영 중입니다.

 

이 중 우시 공장은 D램 생산의 핵심, 다롄은 과거 인텔에서 인수한 전략적 자산입니다.

 

VEU 제외로 인해, 이들 공장도 장비 수급 및 업그레이드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해당 공장이 최신 공정이 아닌 만큼 단기적인 생산 차질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함께 나옵니다.

 

 

당장 철수하거나 생산 중단할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중국 내 시설을 철수할 계획은 없으며, 공장도 정상 가동 중입니다.

 

다만, 향후 투자 확대나 신규 라인 구축 등의 계획은 조정될 수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한국, 미국, 유럽 등의 생산 비중 확대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공급망 안정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분산을 고려한 전략입니다.

 

 

한국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정부는 이미 미국 측과 VEU 관련 변화 가능성에 대해 사전 공유를 받았으며, 기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 미국 정부와 계속해서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 반도체 기업의 원활한 중국 사업 운영이 글로벌 공급망 안정에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기업 차원에서 허가 신청에 필요한 행정·법률적 준비가 병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쟁 기업들은 반사이익을 얻을까?

전문가들은 미국 마이크론(Micron) 등 경쟁사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놓일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반면, 중국 현지 장비 업체들이 기술 격차를 좁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는 결국 삼성과 SK하이닉스가 기술력과 생산 역량으로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투자자들과 시장의 반응은?

단기적으로는 리스크 요인 반영으로 인해 두 기업 주가가 일부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전문가들은 “중국 내 생산 공정은 최신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인 매출 타격은 제한적”이라며, 장기 성장성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핵심 요약

  •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VEU 지위가 2026년 1월부터 철회 예정
  • 중국 반도체 공장에 미국 장비 반출 시 건별 허가 필요
  • 장비 수급 지연 및 업그레이드 속도 저하 우려
  • 단기 타격은 제한적이나, 장기적 공급 전략 재조정 불가피
  • 한국 정부는 미국과 지속 협의 중, 기업 대응 역량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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